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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log

#006 패배자의 한풀이

by malda 2017. 7. 21.
교육 좋은 학군 추천해주는 책을 
우연히 보다가 느낀점이 있어 적으려한다.

개인적으로 학창시절에 공부를 하지 않아서일까 
청소년 교육에도 관심이 간다.

아마도 꿈도 목적도 없이 멍하니 보낸 
내 학창시절이 뼈저리게 아깝게 느껴져서 일거다.

하지만 입시 경쟁에서 이긴 이들 조차 
취업 경쟁에서 승패가 또 나뉘는 현실을 본다.

누군가는 승자가 되고 
대다수는 패자가 되는 현실.

이번 경쟁에서 이긴다 한들 
또 새로운 경쟁이 시작되는 현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쩔 수 없는 현실일까?

어쨋든 개인적으로 돌이켜보면 
내 스스로에게 부족한 성품도 있음을 깨닫는다.

어려워도 힘들어도 버텨내는 끈기력. 
또한 묵묵히 계속해나가는 성실함.

만약 당장 안되더라도 
서두르지 않고 버틸 수 있는 끈기력

타인에게, 세상에게 휘둘리지 않는 담대함으로 
묵묵히 해가는 성실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내 스스로를 평가해 본다.
*필 받을 땐 몇일 몇주간을 달리다 지쳐서 나가 떨어짐.

마지막으로 
우리가 교육이든, 공부이든, 사회에서든 
무엇을 위해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어린 시절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총 12년간의 교육기간과

대학에서부터 시작되는 
토익, 토플, 경진대회 등의 스펙 경쟁
회사에 입사해서도 갈증을 느껴 
이직 준비하는 시간까지…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돈만을 위해서 이렇게 치열하게 살기에는 
내 스스로에게 너무 부끄럽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돈을 내 땀의 결실로, 
내 노력의 결과로 삼을 순 있어도 
내 인생의 목표로 삼기엔 좀 그렇다.

그럼, 
내가 잘하는 일로, 좋아하는 일로 
보람을 느끼며 살고자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개발말고는 
내가 잘한다, 보람있다 생각한 일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려고한다.
내 이름 걸고 부끄럽지 않을 제품을 만들 거다.

5개월간 딴데 정신팔지 말고 만들어봐야지.

뻘소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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