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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아들
세상의 사랑은 항상 조건적이며 세상이 주는 것들로는 마음 속 깊이 간직한 갈망을 채울 수 없습니다. 누구도 내가 갈망하는 사랑을 채워줄 수 없으며 어떤 우정도, 친밀한 관계도, 공동체도 마음속 가장 깊은 곳의 필요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힘들어질 수록 세상의 교묘한 술수나 파워게임에 말려들기 쉽습니다. 그리고 내면의 자유를 잃어버린채, 길을 잃고 방황하는 영혼이 됩니다. 그로인해 심원한 고립감, 가장 깊은 외로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것이 무엇이든 아버지의 자식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아들이 자기 삶을 찾아가도록 허락하는 것 또한 사랑이며, 내키는 대로 집을 나갈 수 있었던 것 역시 그만큼 큰 사랑 받은 것입니다. 하늘 아버지는 팔을 내민채 기다리고 계십니다.
삶을 구속하는 세상의 배설물을 고스란히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유를 누릴 것인지 이제는 선택해야합니다.
즉, 자신을 내어드리는 훈련,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출처: 탕자의 귀향 헨리 나우웬 저자, 죄종훈 역자, 포이에마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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