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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으로 충만함을 경험했던 시기를 지나 안정기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요즘 무엇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는 생각은 들기 시작했다. 내 안을 살펴보면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 잘못된 방향을 가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최근 내 모습을 되돌아보자면 말씀은 매일 듣고 읽으며 머리로는 아는데 행함이 없다.
특히, 자신을 사랑하는 것 같이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이 전혀 실천되지 않았다. 공동체에 대한 기도도 진심으로 나오지 않고 그렇다고 형식적으로는 하고 싶지는 않았다. 머리로는 내가 값없이 받은 은혜와 사랑을 나눠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천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그동안 공부와 캠프 일정 때문에 쉬지 못하던 차에 하루 휴가를 냈다. 덕분에 내 버킷 중 하나인 "도서관에서 원없이 책보기"를 이룰 수 있었다. 이 기회에 보게 된 책 한권이 있는데 그동안 내 삶에서 부족했던 문제점을 발견했다.
"그것은 기도였다."
"내 삶 속에 기도가 빠져있었다."
매일 말씀만 읽는다 해서 삶이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머리로만 아는 바리새인과 같은 모습이 더욱 드러났다. 믿음이 없는 모습을 마음속으로 정죄하고 비난했던 내 모습을 회개하게 됐다. 말씀의 실천은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오직 한분에게만 보여져야한다는 것도 다시금 기억하게 되었다. 즉, 행함의 핵심은 기도였다.
그래서 다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교재를 꺼내 들었다. 스스로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배움은 끝이라는 것을 나는 잠시 잊고 있었다. 다시 겸손한 자세로 하나씩 다시 배워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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