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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패배자의 한풀이

malda 2017. 7. 21. 21:37
교육 좋은 학군 추천해주는 책을 
우연히 보다가 느낀점이 있어 적으려한다.

개인적으로 학창시절에 공부를 하지 않아서일까 
청소년 교육에도 관심이 간다.

아마도 꿈도 목적도 없이 멍하니 보낸 
내 학창시절이 뼈저리게 아깝게 느껴져서 일거다.

하지만 입시 경쟁에서 이긴 이들 조차 
취업 경쟁에서 승패가 또 나뉘는 현실을 본다.

누군가는 승자가 되고 
대다수는 패자가 되는 현실.

이번 경쟁에서 이긴다 한들 
또 새로운 경쟁이 시작되는 현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쩔 수 없는 현실일까?

어쨋든 개인적으로 돌이켜보면 
내 스스로에게 부족한 성품도 있음을 깨닫는다.

어려워도 힘들어도 버텨내는 끈기력. 
또한 묵묵히 계속해나가는 성실함.

만약 당장 안되더라도 
서두르지 않고 버틸 수 있는 끈기력

타인에게, 세상에게 휘둘리지 않는 담대함으로 
묵묵히 해가는 성실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내 스스로를 평가해 본다.
*필 받을 땐 몇일 몇주간을 달리다 지쳐서 나가 떨어짐.

마지막으로 
우리가 교육이든, 공부이든, 사회에서든 
무엇을 위해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어린 시절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총 12년간의 교육기간과

대학에서부터 시작되는 
토익, 토플, 경진대회 등의 스펙 경쟁
회사에 입사해서도 갈증을 느껴 
이직 준비하는 시간까지…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돈만을 위해서 이렇게 치열하게 살기에는 
내 스스로에게 너무 부끄럽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돈을 내 땀의 결실로, 
내 노력의 결과로 삼을 순 있어도 
내 인생의 목표로 삼기엔 좀 그렇다.

그럼, 
내가 잘하는 일로, 좋아하는 일로 
보람을 느끼며 살고자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개발말고는 
내가 잘한다, 보람있다 생각한 일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려고한다.
내 이름 걸고 부끄럽지 않을 제품을 만들 거다.

5개월간 딴데 정신팔지 말고 만들어봐야지.

뻘소리 끝..